
렉카 유튜버 뻑가와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소송과 관련해 합의 의사가 없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005단독(부장판사 임복규)가 진행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뻑가와 과즙세연 법률대리인 모두 "조정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추후 공판에서 선고를 예고했다.
이날 재판에는 뻑가와 과즙세연 모두 참석하지 않은 채 법률대리인들만 출석했다.
과즙세연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출석하세요. 마지막 기회"라며 "뻑가님 사진, 저 있어요. 23일 또 안 오실 거죠?"라는 글과 함께 뻑가로 보이는 인물의 신체 일부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출석을 요청했지만, 뻑가는 물론 과즙세연도 오지 않았다.
재판을 마친 후 뻑가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현답 조일남 변호사는 "이전 재판 때와 입장이 달라진 건 없다"며 "원고 측에서 주장하는 라스베이거스 발언은 영상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첫 변론기일에서 뻑가 측은 "문제가 된 영상은 기존 뉴스와 네티즌 반응 등을 종합해 개인 의견을 덧붙인 형식일 뿐, 사실 적시 취지의 영상이 아니었다"며 "모욕적 표현에 대해선 법적 판단을 받아보겠다"면서 과즙세연 측의 입장에 반박했다.
과즙세연은 지난해 9월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리우를 선임해 뻑가에게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뻑가는 자신의 채널에서 과즙세연이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가졌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고 암시한 걸로 알려졌다. 과즙세연은 이 발언으로 사회적 낙인과 함께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뻑가는 고글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방송을 진행해 이름과 나이, 사는 곳 등 개인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과즙세연의 법률대리인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가 미국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이용해 구글에 뻑가의 신상정보를 요청하면서 그가 30대 박모씨라는 사실이 파악됐다.
한편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1일에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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