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 바로 숏폼 드라마와 웹툰 등을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탭을 신설한다.
이날부터 구글플레이에는 기존 앱 상단에 있던 '추천' '인기 차트' '키즈' 등에 더해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탭이 추가된다. 이곳에서 사용자들은 영화, 웹툰, 숏폼 드라마, TV프로그램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을 미리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구글플레이는 카카오·네이버 등 국내 웹툰 플랫폼과 쿠팡플레이·왓챠 등 국내 OTT 들과도 손잡았다.
예를 들어 쿠팡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직장인들'의 영상 샘플을 일부 본 뒤 나머지는 쿠팡플레이 앱에서 이어서 재생하게 된다.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던 구글플레이가 콘텐츠 소비의 공간으로 역할을 넓힌 것이다. 아우라쉬 마흐보드 구글플레이 게임 총괄은 "사용자가 단순히 앱을 찾으러 플레이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가 사용자에게 그들이 사랑하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탭은 한국 맞춤형으로 제작된 로컬라이징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미 구글은 인도에 '크리켓 허브', 일본에 '만화 공간'과 같은 맞춤형 탭을 신설했다. 한국에서는 K팝 그룹은 세븐틴의 월드투어 10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 등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독점 콘텐츠들도 이 탭에서 즐길 수 있다. 마흐보드 총괄은 "한국에서는 흥미진진한 소규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라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데 모아 모바일 중심 경험을 위해 최적화했다"고 강
조했다.

또 구글은 모바일 게임 앱스토어였던 구글 플레이게임즈의 저변을 PC 시장으로 확대했다. 또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나이를 게임에 결합해 실시간으로 공략법을 알려주는 코칭 기능도 도입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