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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55.5조...부실 사업장 규모 소폭 감소

입력 2025-09-23 14:56   수정 2025-09-23 14:57

이 기사는 09월 23일 14:5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3월 말 기준 금융권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전체 자산의 0.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실 우려에 속하는 사업장 관련 금액은 2조4900억원으로 집계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3월 말 기준 5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금융권별로 살펴보면 보험 30조3000억원(비중 54.6%), 은행 12조1000억원(21.9%), 증권 7조5000억원(13.6%), 상호금융 3조4000억원(6.1%), 여전사 2조원(3.6%),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가 34조4000억원(62.1%)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유럽 10조3000억원, 아시아 3조7000억원, 기타 및 복수지역 7조원 등이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금액 가운데 올해 말까지 5조8000억원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후 2030년까지 37조1000억어치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다가온다.

기한이익상실(EOD) 자산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3월 말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2조9000억원 중 2조4900억원(7.57%)에서 EOD 사유가 발생했다.

선제적으로 손실로 인식하면서 지난해 9월 말 2조6400억원 규모였던 EOD 자산 규모는 매분기 감소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와 정책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산업·주거시설 등을 중심으로 소폭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 부동산 가격지수는 2022년 155로 고점을 찍은 뒤 2023년 121.5로 저점까지 하락했다. 올해 3월에는 127.7까지 오르면 회복세를 보였다. 유럽 부동산 가격지수 역시 2023년 96.6에서 올해 3월 100으로 상승했다.

다만 오피스 부문은 근무형태 변화 등 구조적 수요 위축과 높은 공실률로 회복세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어 손실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국내 금융회사는 오피스 투자자산에 대한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손실흡수능력도 충분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3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68%,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197.9%,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818.5% 등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오피스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손실인식 적정성 점검, 감정평가 시의성 강화 등 맞춤형 감독을 추진할 것”이라며 “펀드 자산의 외부전문기관 주기적 평가 등을 통해 적정 손실 인식을 유도하고 건전한 투자관행이 정착되도록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개정을 조속히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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