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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1호 의혹에 하한가 추락…DI동일 "우린 피해자" [종목+]

입력 2025-09-23 15:52   수정 2025-09-23 16:05

종합병원장, 학원장 등 재력가와 금융사 직원이 공모해 1000억원 규모의 주가 조작을 벌인 종목이 DI동일이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DI동일은 해당 사건과 회사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DI동일은 전 거래일보다 29.8% 하락한 2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DI동일은 이날 오후 1시 이후부터 하한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형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의혹 보도가 나오자 주가는 급격히 떨어졌다.

DI동일은 동일그룹 산하의 섬유 기업이다. 지난해 대주주와 소액주주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2023년 7월부터 출범한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의 'DI동일 소액주주연합'이라는 단체가 설립되면서 소액주주들이 저평가 해소, 경영 투명성 강화 촉구, 전자투표 도입,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에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당하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행했다. DI 동일은 지난해 11월21일부터 12월11일까지 주식매매가 정지된 바 있다.

회사측은 직후 입장문을 내고 사건과 회사가 주가조작에 휘말린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태원 DI동일 대표이사는 "일부 언론이 당사가 피해기업이라고 보도했지만, 사건 자체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만약 피해기업으로 확인되더라도 당사는 불법 세력의 주가조작에 휘말린 피해자일 뿐"이라고 했다.

또 그는 "주주의 소중한 권익 보호와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위해 관계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이고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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