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25년간 헌신한 케냐 성데레사진료소의 정춘실 진료소장(59·사진)이 올해 아산상 대상을 받는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7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케냐와 말라위 등에서 주민 80만 명이 의료 혜택을 받도록 도운 정 소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봉사상은 26년간 중국 몽골 등 17개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을 집도한 김웅한 서울대 의대 교수(62)가, 사회봉사상은 노숙인 무료급식소 ‘바하밥집’과 고립·은둔 청년 회복기관인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등을 운영하는 김현일(59)·김옥란(53) 부부가 받는다.
정 소장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2003년 케냐 수도 나이로비 외곽 키텐겔라 지역에 성데레사진료소 설립을 주도했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25일 서울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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