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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3일 연속 상승세 제동…AI 열기 식으면서 하락 [뉴욕증시 모닝브리핑]

입력 2025-09-24 06:52   수정 2025-09-24 06:55


S&P500지수의 최근 연이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인공지능(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든 탓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8.76포인트(0.19%) 밀린 46,292.7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83포인트(0.55%) 떨어진 6,656.92, 나스닥지수는 215.50포인트(0.95%) 하락한 22,573.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2.8% 하락했다. 전날 오픈AI에 1000억 달러 투자 발표로 주가와 전체 증시가 큰 폭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방향을 바꿨다. CNBC는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투자 구조가 닷컴 버블 시기 고객-공급자 관계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며 “또 다른 투자자들은 양대 AI 기업의 성장 계획을 뒷받침할 충분한 에너지가 확보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오라클은 낙폭이 더 컸다. 최근 3개월간 낙관적인 AI 매출 전망 덕분에 주가가 50% 이상 급등했지만, 이날은 4.4% 하락했다.

D.A. 데이비드슨의 기술 리서치 책임자 길 루리아는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 소식은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곧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사실상 ‘마지막 남은 투자자’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오픈AI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는 약속을 했고, 엔비디아만이 이를 지원할 유일한 지분 투자자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날 “주식 가격은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fairly highly valued)”고 언급하며 밸류에이션 우려를 부각했다. 그는 또한 금리 인하 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전반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주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결국 0.2% 하락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26일 발표될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투자자들은 또 9월 30일 연방정부 자금 만료를 앞두고 셧다운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상원은 지난주 공화·민주 양당의 임시 자금조달안 모두를 부결시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민주당 지도부와 예정된 회동을 취소하며, “생산적인 회의가 될 수 없다”고 말해 불확실성을 더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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