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크게 늘면서 국내 숙박업계도 동반 입실할 수 있는 숙소를 늘리는 등 변화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인구의 약 30%에 달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입실할 수 있는 국내 숙소는 지난 21일 기준 4856곳으로 전년 (3860곳) 대비 25.8%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숙소 형태는 펜션과 캠핑장으로 같은 기간 28% 증가했다. 독채 형태의 숙소인 홈앤빌라 카테고리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숙소는 13.9%, 일반 호텔은 12.7% 늘었다.
양육인구와 숙소 증가에 발맞춰 업계는 운영 정책을 손보면서 반려동물을 환영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관련 프로모션도 열린다.
여기어때는 인천관광공사와 손잡고 '2025 댕댕이랑 인천 펫캉스 가개' 행사를 연다. 인천 여행객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를 할인 예약하는 행사다. 인천은 산책로 덕분에 반려견과 방문하기 좋은 '송도', '영종도', '강화도' 등이 명소로 유명하다.
여기어때는 인천에 위치한 반려동물 숙소를 할인하는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쿠폰은 다음 달 21일까지 지급하고, 동일 기간 사용할 수 있다. 체크인 기준 오는 11월30일까지의 숙박 상품이 대상이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인천은 접근성 덕분에 많은 반려동물 가구가 여행을 즐기는 지역"이라며 "바다와 도심 문화가 함께 공존해 가을 여행지로 특히 많은 추천을 받는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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