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준신축 아파트에서 이른바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돼 당첨되면 9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494가구·2021년 입주)는 오는 29일 전용면적 105㎡ 1가구(6층)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최초 계약자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위반으로 발생한 계약 취소 물량이다.
분양가는 8억9508만원이다. 2019년 공급 당시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면적대는 지난달 15일 18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앞서 지난 3월엔 20억1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당첨되면 9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전매제한은 3년인데 최초 공급 시기가 기준이라 이미 전매 기간이 끝났다. 다만 자금 조달 일정은 촉박하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 서류 접수는 13일이다. 이튿날 계약을 맺고 30일 이내에 잔금을 치른 후 11월 중 입주해야 한다.
청약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7월 이 단지에서 전용 105㎡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당시 7만4051명이 몰렸다. 최근 송파구 문정동에서 나온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무순위 청약에도 2가구 모집에 2만6198명이 몰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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