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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 뭐길래…유명 뮤지컬 배우 선언, 공연 문화 바뀔까

입력 2025-09-24 08:57   수정 2025-09-24 08:58



뮤지컬 스타 최재림이 '퇴근길'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향후 해당 변화가 확산될 지 이목이 쏠린다.

최재림 소속사 포킥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최재림 배우는 지난 수년간, 공연 후 '퇴근길 문화'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잘 준비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배우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뜻에 함께 동참해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이를 오랫동안 잘 지켜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점을 공지했음에도 이후 일부 관객분들이 공연 후 종종 '퇴근길'과 흡사한 행동을 해 다른 관객과 배우를 불편하게 하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곤 했다"며 "계속 통제가 되지 않을 시, 다른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귀가 시, 개인적으로 어떤 선물(손편지 포함)도 받지 않는 점 이해 부탁드리겠다"며 "일부 관객의 돌발 행동으로 배우가 난처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무대에서 오롯이 쏟아내겠다는 배우의 뜻을 깊이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퇴근길은 공연이 끝난 배우들이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만나 소통하는 비공식 이벤트로, 공연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팬들은 공연장 입구나 주차장에서 배우를 기다리고, 이들에게 배우가 인사를 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선물 전달, 사진 촬영, 사인 요청 등도 이뤄진다.

하지만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퇴근길 문화를 제한하는 안내가 나왔고, 최근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재림은 이미 2022년부터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고, 팬 여러분의 마음만 받겠다"고 밝혀왔고, SF9 멤버이자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해온 유태양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지속적인 출퇴근 기다림으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그룹 뉴이스트 출신으로 뮤지컬 '삼총사' 등에 출연했던 렌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트엔터는 아티스트의 차량 접근 및 진로 방해, 이동 경로에 따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 또는 신체적 접촉 시도, 진로 방해, 아티스트에게 사전 협의되지 않은 선물 전달 등을 제한하면서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행동을 하면 경고 또는 블랙리스트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엄포를 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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