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23일(현지시간) 구찌(Gucci)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Demna)의 첫 컬렉션 공개 자리이자, 스파이크 존즈와 할리나 레인 공동 연출의 단편 영화 '더 타이거(The Tiger)' 프리미어 행사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날 진은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으로 세계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화이트 셔츠를 자연스럽게 풀고, 블랙 와이드 팬츠와 벨트로 실루엣을 정돈했다. 또한 블랙 토트백을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행사장에서는 풀어헤친 셔츠가 신경이 쓰였는지, 옷매무새를 여미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장에는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가 결집해 환호를 보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진의 행사 참석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진이 등장하자 런웨이로 바뀌었다", "구찌의 메인 이벤트", "얼굴로 국위선양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은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되자마자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그의 착용 제품이 초고속으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그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프레드(Fred)', 미국의 인기 애슬레저 브랜드 '알로(Alo)' 역시 진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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