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2025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 모델 제안 및 콘텐츠 개발 공모전(이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모토로 조성한 가상의 숲이자 몰입형 힐링 공간이다. LED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숲의 풍경을 구현하고, 소리·향기·온도 등 감각적 요소를 더해 실제 숲에 있는 듯한 심리·정서적 치유 경험을 선사한다. 자연의 생명력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해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회복 순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치유 효과를 한 단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IT·조경·의학 등 관련 전공자 및 전문가, 스타트업은 물론 자연에서 비롯된 치유와 회복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공간·모델 제안(기술과 정원을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치유정원 공간 제안) ▲콘텐츠·프로그램 개발(기술 기반 치유·체험 프로그램 개발) 두 분야다.
'공간·모델 제안' 분야는 몰입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치유정원 공간 인프라를 구현하거나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접목한 설계 아이디어를 요구한다. '콘텐츠·프로그램 개발' 분야는 ICT 기술과 자연 정원 치유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 현장 운영형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공모전은 1차 서류 심사, 멘토링,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들은 기술·조경·산림·심리 분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작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총상금은 2000만원 규모로, 산림청장상·서울시장상·두나무 대표이사상·한수정 원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실제 디지털 치유정원 운영에 반영돼 시민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치유정원은 현대인의 일상과 자연 사이 간극을 해소하는 차세대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더 많은 이들에게 자연의 생기와 활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의 디지털 치유정원은 10월 20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요한 숲', '따뜻한 숲', '숨 쉬는 숲'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블록체인 구조를 활용한 정원 디자인을 통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심리·정서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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