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강경 발언에 힘입어 방산주가 강세다.
2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4.48% 오른 10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3.58%) 한국항공우주(1.90%) 풍산(1.70%) 등 다른 방산주도 오르고 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항공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해당 나토 회원국은 이를 격추해야 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최근 나토는 점점 커지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마주하고 있다. 러시아 무인기와 전투기가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등 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하는 사례가 늘면서다. 이에 나토는 러시아에 경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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