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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 주간거래 11월부터 재개…'블루오션 사태' 13개월 만

입력 2025-09-24 14:32   수정 2025-09-24 14:33


11월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다시 가능해진다. '블루오션 사태' 후 13개월 만이다. 증권사들은 안정성을 위해 2개 이상의 대체거래소(ATS)를 활용해야 하고, 주문 복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24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장기간 중단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11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의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5일 '검은 월요일' 당시 미국 주요 지수가 폭락하자 주간거래 서비스를 유일하게 제공했던 미국 ATS 블루오션은 일방적으로 거래를 취소했다. 당시 취소된 거래 규모는 6333억원 수준이었다.

이에 증권업계는 공동 대응을 결정하고 사고 재발 우려 등을 고려해 작년 8월 16일부터 주간거래 서비스를 일괄 중단했다. 금투협과 업계는 블루오션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블루오션은 처리 속도와 거래 용량 등을 개선하고 사고 재발 시 보상 정책도 마련했다.

주간거래는 △복수 거래 채널 확보 △롤백 시스템 구축 △충분한 사전 테스트 등 거래 안정성 확보를 전제로 재개된다.

국내 증권사는 2개 이상의 미 현지 브로커, ATS와 주문 회선 연결을 해야 한다. 브로커나 ATS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현재 블루오션 외에도 문(Moon), 브루스(Bruce) 등이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거래 오류나 장애 발생할 경우 투자자 잔고 복구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계좌별, 시간대별, 체결 번호별 등 각 상황에 따른 '롤백(복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아가 사전 점검리스트를 마련하고 주문 접수부터 체결·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점검했다. 신규 ATS 연결 안정성, 복수 ATS와 브로커 간 전환 기능도 종합 점검했다.

투자자 보호 장치도 기존보다 강화한다. 우선 유동성 부족, 거래 취소 가능성 등 주간거래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투자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증권사는 자사 시스템 오류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명확한 보상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증권사별로 장애 유형별 시나리오를 구체화한 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협회와 함께 업계 준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는 등 주간거래 서비스가 원활히 재개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거래 재개 이후 내부통제 미흡 등으로 인해 대규모 전산 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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