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서진시스템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기업의 실적 개선 자신감, 주주 신뢰 강화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진시스템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839억원이었다. 회사는 매년 당기순이익 10% 이상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행 규모는 당초 제시했던 목표를 웃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공약했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향후에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