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마감했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합쳐 6000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05포인트(0.4%) 내린 3472.1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495억원어치 현물주식과 3548억원어치 코스피200선물을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어치와 21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83% 올랐지만, SK하이닉스는 0.97%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 가까이 하락한 여파다.
LG에너지솔루션도 2.52%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38%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다.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원전 협력 방안이 논의된 영향으로 두산에너빌리트는 4.44% 올랐다.
코스닥은 11.27포인트(1.29%) 내린 860.94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43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6억원어치와 169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HLB만 올랐따.
나머지 바이오 대형주들은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삼천당제약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각각 8.33%와 8.43% 하락했다. 알테오젠과 펩트론의 낙폭도 각각 3.63%와 5.84%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원(0.22%) 오른 달러당 1397.1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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