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당 매력이 돋보이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가시성이 높다”며 “최대주주인 한국전력의 재원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배당성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성향 40%, 목표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5.4%를 각각 예상했다. 그는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화돼 추가적인 미수금 발생 가능성이 낮다”며 “대규모 해외 자원개발 사업 역시 진행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상반기 미수금은 14조2000억원이다. 주가는 0.26% 밀린 3만8550원으로 마감했다.
● 글로벌텍스프리 7.3% 급등
국내 1위 택스리펀드 업체 글로벌텍스프리가 ‘K의료관광’ 활성화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이 종목 주가는 7.3% 급등한 6320원에 마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에게 지급된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액은 826억원, 환급 건수는 77만8148건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외국인 환자는 2020년 11만7069명에서 지난해 117만467명으로 열 배가량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 성형 의료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10%) 특례’가 연내 종료될 예정인데 연장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목표주가 높아진 파라다이스
하나증권은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얏트 웨스트타워’ 인수를 통해 카지노 증설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점에서다. 인수 가격은 약 2100억원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객실당 매매가격이 약 4억원”이라며 “호텔산업 호황을 감안할 때 인천 5성급을 서울 4성급과 비슷한 가격에 인수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객실 추가만으로 카지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27% 상향했다.
● DI동일, 이틀 연속 내리막
DI동일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금융당국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 타깃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전날 하한가를 맞은 이 종목은 이날도 16.34% 급락한 2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대응단은 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금융 전문가들이 지난 1년9개월간 약 1000억원을 동원해 시세를 조종했다고 밝혔다. DI동일 측은 “당사가 피해 기업이라 해도 사건과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주가 조작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작년 초 2만4000원대였던 주가는 올해 1월 5만200원까지 뛰었고, 이후 3만∼4만원대에서 등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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