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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8' 수용번호 달고 나온 김건희 "무직입니다"…혐의 모두 부인 [영상]

입력 2025-09-24 17:26   수정 2025-09-24 17:35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구속기소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김 여사 측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특별검사 측에서 제기한 세 가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지난달 12일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머물러 온 김 여사는 검정 뿔테 안경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흰 셔츠에 검정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다. 왼쪽 가슴엔 수용번호 ‘4398’이 적힌 흰색 플라스틱 배지를 달았다. 구치소 내부 지침에 따라 수갑은 풀린 상태였다.

김 여사의 첫 마디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나”라는 재판장 질의에 “아닙니다”고 답한 것이었다.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 신문 단계에서 재판장이 생년월일을 묻자 그는 “72년 9월 2일입니다”라고 했다. “현재 직업이 없으신 것 맞나”라는 물음엔 “네 무직입니다”고 답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정치자금법 위반(공천 개입),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통일교 부정 청탁) 등 민중기 특검팀이 공소장에 적시한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주가 조작과 관련해선 “이미 한 차례 ‘혐의없음’ 결정이 났는데도 특검이 침소봉대했다”고 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명씨가 개인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몇 차례 받아본 것에 불과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통일교 청탁과 관련해선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청탁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5, 22, 24, 29일을 증인신문을 위한 기일로 지정하며 신속한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달 26일엔 신문 일정 확정을 위한 준비기일을 연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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