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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줄고 대출 묶여…가을 전세물건 말랐다

입력 2025-09-24 17:32   수정 2025-09-25 01:42

올가을 임대차보호법에 따른 계약 갱신과 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 물건이 자취를 감춰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공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입주 물량도 부족하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세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전셋값은 지난 15일 기준 0.07% 오르는 등 33주째 상승했다. 최근 2년 동안 9.2% 올랐다. 경기(7.4%)와 인천(7.2%)도 상승폭이 컸다. 올해 들어 서울은 1.7% 올라 전국 평균(0.3%)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게 문제로 꼽힌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21일 기준)은 2만3922개로, 작년 말(3만1466개)보다 24% 줄었다. 송파구 대표 단지인 잠실엘스(5678가구)와 리센츠(5563가구)의 전세 물량은 각각 33가구, 44가구에 불과하다.

정부 정책도 전세시장 불안을 야기했다. 임대료 인상폭 5% 제한과 계약 연장이 핵심인 임대차 2법이 전세 매물 감소 요인이다. 게다가 가계부채 관리 방안(6·27 부동산 대책) 시행 후 대출로 집을 사기 어려워진 수요자가 전세로 눈을 돌리고, 집주인은 월세를 선호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악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임대 공급 확대와 세제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인혁/임근호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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