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등급으로 불리는 1++(투플) 한우를 프랑스식으로 재해석한 요리가 나온다.파크 하얏트 서울은 지하에 위치한 프리미엄 바 더 팀버 하우스에서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해 요리한 ‘한우 테이스팅 코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숙성, 훈연, 발효, 저온 조리 등 정교한 프랑스식 조리법을 활용해 한우 부위별 질감과 풍미를 극대화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코스는 한우 등심 초밥, 꽃등심 타르타르 등으로 시작한다. 타르타르는 3개월 숙성한 생 꽃등심으로 만들어진다. 타르타르에 얹어진 캐비어와 소힘줄로 만든 바삭한 칩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완성한다.
다양한 야채와 함께 고기를 레드와인에 12시간 절인 뒤 180℃ 오븐에서 4시간 구워낸 훈연 한우도 있다. 숙성 등심구이는 흑마늘과 된장, 버터를 가미한 다음 6일간 숙성한 고기를 사용한다. 셰프가 직접 고기를 커팅해줘 개인 화로에 구워서 먹으면 된다. 김치 소금을 포함한 3가지 종류의 소금과 흑마늘 소스가 감칠맛을 더한다.
마늘 간장으로 맛을 낸 앞치마살을 올린 버섯 볶음밥이 마지막 식사다. 디저트는 가을 제철 과일인 홍옥 사과와 염소 치즈 아이스크림으로 구성했다. 칵테일 페어링 메뉴는 산미와 탄산감을 느낄 수 있는 ‘토스트 브레드 소다’,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트러플 하이볼’, 다크 럼과 쉐리를 건포도와 함께 우려낸 ‘우마미 파시타’ 등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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