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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이, 쿠디스와 손잡고 '400조원' 규모 헬스케어 시장 진출

입력 2025-09-25 14:00   수정 2025-09-25 14:10

차세대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SUI)가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했다. 인공지능(AI) 반지 '쿠디스'를 개발한 쿠디스(CUDIS)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 건강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소유·관리하고 보상까지 받는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구축한다는 포부다.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미스틴랩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에디슨 첸(Edison Chen) 쿠디스 최고경영자(CEO)는 25일 블루밍비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수이의 기술과 쿠디스의 비전이 맞닿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소비자 중심 헬스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디스는 AI 스마트 반지 '쿠디스 링'을 통해 사용자의 활동·수면·심박 등 웰니스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용 앱과 연동해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그 가치를 자체 토큰 'CUDIS'로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수이·쿠디스,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동맹
이번 파트너십은 1년 넘는 논의 끝에 성사됐다. 수이가 헬스케어 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명확하다. 개인이 기업에 제공해온 건강 데이터의 소유권 부재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3099억달러(약 433조원)에서 2027년 5090억달러(약 7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데이터 소유권 부재, 시스템 간 호환성 부족, 중개업체의 가치 독점 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꼽힌다.

양사는 쿠디스 링과 수이 인프라를 결합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쿠디스 링과 앱이 수집한 데이터는 암호화 프로토콜 '씰(Seal)'을 통해 암호화돼 분산형 저장소 '월러스(Walrus)'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사용자는 월러스를 통해 데이터를 직접 열람·공유·삭제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제공에 따른 보상을 'CUDIS'로 돌려받는다. 레베카 시몬즈 월러스 재단 경영총괄은 "접근 권한부터 삭제 권리까지 개인에게 완전한 통제권을 보장한다"며 "데이터의 지속성과 신뢰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비오둔 CPO는 "이용자들은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해왔다"며 "블록체인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이 건강 정보를 완전히 소유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고 싶다. 수이 생태계와 쿠디스의 완전한 통합으로 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몰라도 된다..."새로운 모델 만들 것"
아비오둔 CPO는 이번 협약이 수이가 강조해온 '대중화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 쿠디스에 탑재된 블록체인 기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쓸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라며 "단순히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기를 착용하기만해도 데이터 소유권 및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대중 도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이는 대중화를 목표로 특별히 설계된 블록체인 아키텍쳐"라며 "웹2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해 쿠디스 사용자가 익숙한 로그인 방식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접근할 수 있게 돕겠다"고 자신했다.

첸 CEO도 "이번 협약이 소비자 중심 앱과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블록체인이나 AI 같은 기술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디스는 솔라나(SOL) 기반으로 시작해 월드(WLD), BNB체인으로 확장해왔다"며 "이번 수이와의 통합을 통해 수십억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쿠디스, 수이 한정판 제품 출시...서울서 팝업 스토어
쿠디스와 수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쿠디스 x 수이' 한정판 링을 선보인다. 첸 CEO는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한정판 링이 웹3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 계획도 내놨다.. 첸 CEO는 "앞으로 18~24개월 동안 서울, 도쿄,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도시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커뮤니티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일반 대중 사용자도 더 많이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체육관이나 웰니스 센터 같은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쿠디스 링과 서비스를 프로그램에 통합하고, 슈퍼앱으로 그들의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아시아 전역에서 사용자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비오둔 CPO도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기술적 정교함과 규제 선진성, 그리고 대중화 목표와 맞아떨어지는 사용자 도입 패턴을 모두 갖춘 시장"이라며 "서울에 전담 팀을 두고 현지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빌더 하우스 코리아' 같은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블록체인 혁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아시아 기술 트렌드를 이끄는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수이가 기존 플랫폼보다 뛰어난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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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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