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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GM과 미국서 생산하던 아큐라 전기차 단종

입력 2025-09-25 06:28   수정 2025-09-25 06:29

일본 혼다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미국에서 생산해온 아큐라 ZDX 전기차의 현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초 이 차량은 2026년형 모델의 양산을 위해 이달부터 테네시주 스프링힐 GM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혼다는 “향후 모든 생산을 취소한다”는 방침을 공장 직원들에게 23일 전달했다.

혼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수요·공급 여건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GM이 멕시코에서 조립 중인 혼다의 또 다른 전기차 프로로그는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고객의 수요와 시장 상황, 그리고 장기적 전략 목표에 더 잘 부합하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해 아큐라 ZDX 생산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ZDX는 아큐라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는 2026년 하반기 오하이오 EV 허브에서 생산될 전기차 아큐라 RSX와 현재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아큐라 모델들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ZDX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약 1만9000 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1000 대를 넘어섰다.

공장 직원들에게 전달된 메시지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 맞춰 양사의 EV 생산을 재조정한다는 취지가 크며, 이는 양사 관계나 제품 품질과는 무관하다”고 설명돼 있었다.

메시지는 또 “혼다와는 수년간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혼다의 이번 결정은 스프링힐 공장 인력의 역량이나 GM의 해당 공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GM은 이번 차량 생산 중단이 스프링힐 공장의 고용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GM은 이 시설에 엔진 생산을 확대하고, 오는 2027년부터 가솔린 차량인 쉐보레 블레이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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