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대사관, 문화·공공외교 행사 시리즈 ‘허니문 위크’ 개최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27일까지 문화·공공외교 행사 시리즈 ‘허니문 위크’를 개최한다.

'허니문'은 슬로베니아의 오랜 양봉 전통과 ‘꿀벌 외교'를 의미한다. 꿀벌은 녹색 정책, 지속가능성, 소통을 상징하는 존재로, 슬로베니아는 UN이 '세계 벌의 날'을 제정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사관은 이번 행사에서 이러한 가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4일 대사관 루프톱에서 열린 콘서트로, 공연에는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출신의 인디 소울 듀오 프리카인드, 한국의 국악 듀오 달음 등이 출연했다.

대사관은 허니문 위크를 통해 문화, 비즈니스, 외교, 학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한국 내 기업과 대사관의 교류 행사, 공공외교 소통 프로그램, 대사관 방문 프로그램, 허니 마켓 등이 서울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르네이 뮐러 대사는 “허니문 위크는 슬로베니아의 지속가능성, 교육, 문화 교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넓혀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