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6일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김형근 특검보는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기훈은 내일(25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웰바이텍 주가조작 사건으로도 수사를 진행 중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기소 후에 계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 등과 함께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삼부토건 인수를 추진하고 우크라이나 관련 MOU 체결 및 허위·과장된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인 지난 10일 전남 목포에서 체포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