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권을 향해 "선거에 의해 탄생한 정권이 마치 80년대 초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를 연상시킨다"고 일갈했다.
홍 전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검찰청 폐지나 대법원장 사퇴 등을 거론하며 "그런 게 정치보복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국보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벌인 뒤 이듬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개헌을 통해 국회와 정당을 해산한 뒤 국회 권한을 부여한 기구다.
홍 전 시장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나 진배없이 이루어지는 특검 수사나 최근 윤석열·한동훈에 대한 보복으로 80년 전통의 검찰청을 폐지하고, 판사에 대한 보복으로 대법원장 사퇴와 사법부 개혁을 밀어붙이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개혁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잘못했으면 처벌하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이의가 없지만, 과유불급으로 막무가내식 몰아붙이는 것은 그 끝이 걱정스럽다"며 "윤석열·한동훈이 문재인 정권 초기 망나니 칼 춤춘 업보로 그들이 받는 지금의 처지를 이재명 정권은 다시 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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