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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조선·용접 해외 기술인재 모십니다"

입력 2025-09-25 17:40   수정 2025-09-25 23:59


산업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지역 대학과 함께 해외 유학생 및 우수 산업 인력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국립창원대, 마산대, 창신대와 함께 몽골(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알마티),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등을 방문해 유학생 유치와 교육 분야 국제교류 협력 활동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열이 높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지 학생들에게 도내 대학의 경쟁력을 알리고 우수한 산업 인력도 유치하기 위해서다.

경남대표단은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고교 2곳을 방문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설명회도 열어 마산대 전공 과정과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0일에는 마산대 몽골 해외거점센터를 찾아 유학생 유치 및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유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마산대에는 해당 거점 등을 통해 유치한 유학생 243명이 재학 중이며, 뿌리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용접 명장 직접 교육, 외국인 요양보호사 국가 자격 취득 지원 등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는 창신대가 알마티시와 교육 분야 국제교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지 정부기관이 직접 선발한 우수 기술 인재를 경남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도내 특화산업과 연계한 인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신대는 올해 외국인 유학생 340명을 유치해 항공정비과정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이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경제부총리와 면담하고 제조업 및 교육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경남은 숙련 인력이 필요한 산업 구조를 지녀 산업 인력 교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국립창원대와 우즈베키스탄 대학 간 교류 협약을 체결한 만큼 인재 양성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는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타슈켄트주 4개 국립대 등과 협약을 맺고 공동협력 프로그램 운영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경상남도 내 등록 외국인 10만6000여 명 중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는 약 8000명이다. 이 중 4000여 명이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도는 이미 입증된 인력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인력 교류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 밖에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현지 기량 검증을 통해 조선업 우수 기능인력 선발도 추진한다. 조선업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기량 검증을 실시한 뒤 선박 도장공, 선박 전기원 등 조선업 기능인력 60명 도입을 진행 중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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