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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살아나나…백화점 매출 두 달째 증가

입력 2025-09-25 17:07   수정 2025-09-26 00:37

정부의 내수 진작책 등으로 소비 심리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주요 백화점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 4분기에는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이런 추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 매출은 1년 전보다 2.8% 늘었다. 전달(5.1%)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다. 대형마트(-15.6%), 편의점(1.1%), 기업형 슈퍼마켓(SSM, -5.9%) 등 다른 오프라인 유통 업태와 비교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상 소비심리가 살아날 때 구매가 눈에 띄게 느는 명품 브랜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명품이 주축인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4% 늘어 모든 품목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백화점이 제외됐으나, 소비 회복의 온기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지는 낙수 효과가 이번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는 2차 소비쿠폰 지급으로 실적 개선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패딩 등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도 크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인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유커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가 허용되면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화점 3사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4조4347억원, 4107억원이다.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을 사업부로 둔 롯데쇼핑은 2년 만에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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