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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민국 구금시설…총격으로 3명 사상

입력 2025-09-25 17:16   수정 2025-09-26 01:06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2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미국 사회에서 극단적 이념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전 텍사스주 댈러스의 ICE 현장 사무소를 공격했다. 국토안보부는 사무소 인근 옥상에서 총알이 발사됐다며 “총격범은 ICE 건물과 시설 출입구에 있던 밴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차에 탄 피해자들이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총격범은 스스로 쏜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NBC 등 현지 매체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총격범은 29세 남성 조슈아 얀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2020년 텍사스주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투표했다.

댈러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댈러스의 ICE 임시 구금시설에서 현장 지원 요청을 받아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 피해자 세 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졌다.

미국 수사당국은 총격범이 지닌 탄피에 ICE를 반대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는 점을 볼 때 범행에 이념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런 폭력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이 끊임없이 법 집행 기관을 악마화하고 ICE 폐쇄를 요구하며 ICE 요원을 나치에 비유한 결과”라며 “우리는 이미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으며, 나는 이번주에 이들 국내 테러 조직을 해체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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