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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스위스 프랑 대비 엔화 가치는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시장에선 엔화를 빌려 다른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때 엔·프랑 환율은 프랑당 187엔대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당 엔화 환율도 174엔대 후반까지 오르며 작년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뒀다. 엔화 가치가 스위스 프랑이나 유로화 대비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엔화값은 영국 파운드,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대비로도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엔화 매도 압력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엔 캐리 트레이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집계한 이달 16일 기준 헤지펀드 등 비상업 부문(투기 세력)의 엔 매도 포지션은 10만262계약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최저였던 5월 중순 대비 네 배 이상 늘었다.
마이너스 수준인 일본 실질금리도 엔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준금리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일본 실질금리는 연 -2.2%로 떨어졌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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