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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퀸' 방신실, 메이저·다승왕 두 토끼 노린다

입력 2025-09-25 17:45   수정 2025-09-25 23:4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사진)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단독 다승 1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방신실은 25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우승상금 2억7000만원, 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방신실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박도영(5언더파 67타)을 2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하며 남은 사흘 동안 우승 경쟁을 할 발판을 마련했다.

방신실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 개 목표를 세웠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 다승왕이다. 2023년 투어에 데뷔한 방신실은 올 시즌 3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데, 메이저 대회에선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데뷔 후 13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톱10에 6차례 들었을 뿐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4월 열린 KLPGA챔피언십 공동 3위다.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이 1승을 추가하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2주 전 OK저축은행읏맨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그는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방신실은 최대 261m의 시원한 장타와 정확한 샷을 앞세워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등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코스를 요리했다. 전반 6번(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고, 후반 13번홀(파4)에선 약 3m의 까다로운 거리 버디퍼트를 떨어뜨려 타수를 줄였다.

방신실은 일찌감치 이 대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2주 전 OK저축은행읏맨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뒤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맥주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우승컵 모양 컵에 맥주를 가득 따라 우승자에게 건네는 전통이 있어 해마다 우승자들이 ‘원샷’에 도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조 장타여왕’ 윤이나는 오랜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도 첫날 발걸음이 무거웠다. 그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여주=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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