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디딤펀드 25개의 평균 수익률은 9.9%다. 이 펀드는 퇴직연금 전용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주식 비중을 50% 이하로 제한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펀드별 자율 운용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와 해외 간 투자 비중 제한도 없애 지역별 분산 효과도 극대화했다.
디딤펀드는 지난해 9월 25일 795억원 규모로 출시된 이후 꾸준히 설정액을 늘려왔다. 출시 6개월 만인 올해 3월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고, 이달 19일 기준으로 2254억원에 이르렀다. 1년간 1459억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된 셈이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같은 기간 평균 누적 수익률은 9.9%로,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3%대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평균은 13.5%로, S&P500지수 상승률(12.7%)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 코스피지수가 8.8% 하락한 시기에도 디딤펀드는 3.3%의 수익을 내며 방어력도 입증했다.
펀드별 성과 차이도 뚜렷했다. 대신자산운용(15.68%), 한국투자신탁운용(15.32%), 신영자산운용(15.25%)이 15%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산운용(14.74%), 에셋플러스자산운용(13.67%), 삼성자산운용(13.16%) 등이 뒤를 이었다. 증시 반등 국면에서 국내 주식 비중이 수익률을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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