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31명 사망한 美 LA 산불 "재난 경보 알림 체계 부실로 피해 커져"

입력 2025-09-26 14:36   수정 2025-09-26 14:37


올해 초 31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산불 발생 당시 부실한 재난 경보 알림 체계 등으로 피해가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각) LA 카운티 행정당국은 현지시간 외부 자문업체 맥크리스털 그룹이 조사 후 평가한 '이튼·팰리세이즈 산불 사후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산불 당시 당국의 대응에서 두드러진 실패 지점을 찾지는 못했으나, "시대에 뒤떨어지는 오래된 정책, 일관성 없는 관행 및 통신 취약점" 등 부실한 시스템이 효과적인 대응을 막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재난관리 당국은 산불이 발생하기 4일 전부터 강풍 예보에 대비해 인력 배치 계획을 짰으나, 한 베테랑 직원이 다른 업무로 타지에 파견돼 핵심 직책에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이 배치된 상태였다. 또 산불 발생 직후 담당 직원이 주민들에게 경보를 전송하기까지 20∼30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대피 경보는 주민들이 메시지를 받은 뒤 별도의 링크를 클릭해야 볼 수 있었으며, 강풍으로 인한 정전과 통신 설비 문제로 대피령 메시지 전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아울러 카운티 보안관실 주요 부서에 공석이 많고 재난관리국의 인력이 부족한 점과, 기관별로 서로 연결되지 않는 통신 플랫폼을 사용해 각 대응 인력과 현장 지휘관들이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카운티 당국자들은 오는 30일 회의에서 이런 검토 결과와 권고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