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특별 멤버십 회원만 아침 쇼핑시간 늘렸더니…코스트코, 매출 8% 증가

입력 2025-09-26 15:33   수정 2025-09-26 15:3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유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시간 연장 서비스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구매 빈도가 높은 충성고객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코스트코는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4분기(6~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861억6000만달러, 순이익은 11% 증가한 2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겼다.

회사 측은 가장 높은 회원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회원들을 대상으로 아침 시간대에 독점적으로 쇼핑 시간을 마련해준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코스트코는 6월부터 이그제큐티브 회원들이 일반 회원보다 한 시간 먼저 매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매출이 증가했고 회원 등급을 상향하기로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게리 밀러칩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그제큐티브 회원들은 더 자주 쇼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코스트코의 회원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14% 급증했다. 젊은 회원들이 대거 늘어난 영향이다. 온라인 쇼핑 편의성, 다양한 상품군, 저렴한 식사 등에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짚었다. 더불어 지난 9월부터 연회비를 인상한 것도 회원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관세, 인플레이션 압력, 소비 심리 둔화라는 도전 과제를 마주한 코스트코 입장에서 강력한 회원 매출은 특히 중요하다. 경영진은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체 브랜드(PB)와 미국산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미국 매출의 약 3분의 1이 수입품에서 발생한다.

또한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계절성 제품은 축소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재량소비재 구매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루페시 파리크 오펜하이머 분석가는 “코스트코는 경쟁이 치열한 소매업계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매출 및 순이익을 달성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제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