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기반 온체인 금융 플랫폼 롬바드(Lombard)는 한국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롬바드는 1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디파이(DeFi) 내 수익형 비트코인 시장에서 과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 자산인 LBTC는 출시 92일 만에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시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다.
첫 행보는 KB국민은행이 참여한 가상자산 수탁사 한국디지털에셋(KODA)과의 협업이다. 양사는 비트코인 수익 상품의 제도권 유통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6일 진행된 커뮤니티 세일에서도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롬바드 측은 전했다. 롬바드 커뮤니티 세일에는 전 세계 132개국에서 2만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한국 투자자는 전체 6%인 12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액은 5000달러를 웃돌았다.
롬바드는 국내 시장 확장을 위해 네이티브 토큰 'BARD'를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하기도 했다.
제이콥 필립스 롬바드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디지털 자산 시장 중 하나"라며 "온체인 비트코인 금융 확대에 중요한 거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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