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칭산그룹 계열사 막무르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헝메탈인도네시아 지분 44.12%를 매입한다. 나머지 55.88%는 막무르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 몫이다. 경영권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행사한다. 신헝메탈인도네시아는 이르면 내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스테인리스강 공장을 착공한다. 공장 규모를 감안할 때 포스코의 투자 금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인도네시아는 스테인리스강 원료인 니켈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건설이 늘면서 철강 수요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 가동에 들어간 일관제철소에 이은 포스코의 두 번째 공장”이라며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전진기지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원/김우섭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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