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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신세계, 부진한 8개 계열사 대표 '물갈이'

입력 2025-09-26 17:46   수정 2025-09-27 00:54

신세계그룹이 실적이 부진한 8개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양대 산맥인 이마트 한채양 대표와 ㈜신세계(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를 유임해 전반적으로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성과를 내지 못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해 ‘안정 속 쇄신’을 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에서는 G마켓과 SSG닷컴,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조선호텔앤리조트 5곳의 수장이 교체됐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에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라이브쇼핑 3개 계열사 대표가 바뀌었다. 이는 정유경 회장이 지난해 10월 취임한 후 단행한 첫 임원 정기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두 명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백화점의 혁신을 주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유경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도 사장이 됐다. 문 사장은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겸직한다.

대표가 바뀐 8개 계열사 가운데 G마켓을 제외하고 모두 내부에서 승진하거나 기존 대표들이 다른 계열사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G마켓 대표로는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인 라자다인도네시아 대표를 지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내정됐다. SSG닷컴 대표로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공급망관리(SCM) 전문가로 이마트와 SSG닷컴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면세사업 불황을 겪고 있는 신세계디에프는 그룹 내 ‘올드보이’로 꼽히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새 대표로 발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패션본부장이 맡는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신세계건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푸드 대표는 임형섭 신세계푸드 B2B(기업 간 거래) 담당이 맡는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엔 SSG닷컴 수장을 맡아온 최훈학 대표가 내정됐다. 그룹 내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도 나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2부문 대표에 올해 40세인 이승민 대표를 발탁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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