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건축, 탄자니아 도도마 '랜드마크 기념타워' 설계 수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탄자니아 행정수도 도도마에 건립될 ‘랜드마크 기념타워’ 프로젝트의 설계를 수주했다.

26일 희림에 따르면 도도마의 침와가힐 부지에 조성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연면적 약 1만㎡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전망 타워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 및 문화,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희림은 이번 수주를 위해 지난 1년간 탄자니아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달 GICC(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에 초청인사로 방한한 탄자니아 총리실 요나지 상임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최종 협의를 마쳤다.

희림 관계자는 “도도마 랜드마크 기념타워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탄자니아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2013년 적도기니 행정청사 설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바타국제공항, 탄자니아 잔지바르 국제무역박람회장 및 컨벤션센터 마스터플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카메룬, 세네갈, 가나 등지에서도 건설사업관리(CM)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