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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자랑스럽다"…전유성, 이경실에 남긴 마지막 말

입력 2025-09-26 10:22   수정 2025-09-26 10:26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별세 소식에 동료들과 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미디언 이경실이 고인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경실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코미디계, 개그계의 거목, 큰오빠가 돌아가셨다. 수요일 녹화가 끝나고 비가 무섭게 내리고 있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후 2시쯤 출발해 전북대병원에서 오빠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유성의 가족들과 함께 후배 김신영이 물수건을 갈아가며 곁에서 간호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신영이의 교수님이었다고 하더라.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했다.

이경실은 "오빠는 열이 나는지 환자복 바지를 걷어 올리고 상의는 물수건으로 열을 내리며 산소호흡기를 하고 있었다"고 직접 본 전유성의 모습을 전했다. 그런 전유성을 향해 "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계시네?"라고 농담을 건넸고, 전유성은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경실은 전유성과 나눈 마지막 대화를 공유했다. 전유성은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 건강하라"며 마지막까지 후배 사랑을 보였고, 이경실은 "우리도 오빠가 있어 늘 든든했다. 먼저 전화해서 챙겨주는 오빠가 늘 고마웠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에 전유성은 "아니다. 내가 더 고맙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눈시울이 붉어지는 걸 감추려 오빠 손을 물수건으로 닦아드렸다"면서 "숨 쉬는 걸 힘들어해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의사가 100m 달리기를 계속 하는 상황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면서 "오빠 수고했다. 오빠의 삶은 멋지고 장했다. 이제 아프지 말고 편하게 잠드시길 바란다. 오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늘 행복했다. 즐거웠다. 그리고 고마웠다. 늘 그리울 거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5분께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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