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26일 11: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수소 생산업체 어프로티움(옛 덕양)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어프로티움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DIG에어가스 매각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잠재 원매자들이 어프로티움 인수 의향을 밝혀오면서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프로티움은 산업용가스를 제조 및 판매하는 국내 최대 수소생산 업체다. 맥쿼리자산운용은 2021년 말 덕양을 약 8000억원에 인수한 뒤 이듬해 사명을 어프로티움으로 바꿨다.
어프로티움의 지난해 매출은 4334억원에 달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인수한 해인 2021년(2283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3년 만에 20.3% 증가했다.
어프로티움의 몸값은 조(兆) 단위로 거론된다. 안정적인 인프라 투자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사모펀드(PEF)가 원매자로 꼽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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