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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속에 거미 들어갔다" 놀란 여성 몸 더듬은 日 남성

입력 2025-09-26 16:25   수정 2025-09-26 16:26


산책 중이던 여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옷 속에 거미가 들어갔다"며 신체를 만진 30대 일본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일본 매체 RSK산요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전날 오카야마시에서 '동의 없는 추행'(강제 추행)을 한 혐의로 미나미구 하마노 거주하는 아르바이트생 A 씨(남·31)를 체포했다.

이 남성은 당일 밤 9시30분경 오카야마시의 한 상가 부지 인근을 산책하던 20대 여성에게 다가가 "옷깃에 거미가 붙어 있는데 괜찮냐?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옷 속을 만져도 되겠냐?"고 동의를 구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옷 속에 들어간 거미를 잡는 것처럼 몸을 더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성은 남자의 말이 거짓말 같다는 의심이 들어 신고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 A 씨의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벌레가 붙어 있다고 거짓말 하고 여성의 신체를 만졌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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