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부스에 27일 긴 줄이 생겼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커피 2000잔과 빵 600개를 마련해 룰렛 이벤트를 펼친 GS25는 현장 관람객의 발길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참여 방법은 단순했다. 부스에 마련된 대형 룰렛을 돌리면 커피나 빵이 당첨된다. 커피를 먼저 받은 뒤 다시 줄을 서서 빵을 받는 관람객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준비한 메뉴는 골든 롤케익, 골든 초코소보로, 골든 단팥빵 등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갓 내린 커피와 환상 궁합을 자랑했다. 잠실 인근에 사는 김모 씨는 “산책하다가 들렀는데 빵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장에서는 “커피 맛이 정말 깊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룰렛을 통해 커피를 받은 한 관람객은 “편의점 커피가 이렇게 진할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빵과 커피 모두 인기 품목이어서 오후 들어서는 원하는 품목을 받기 위해 재도전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실제로 부스 한쪽에서는 커피와 빵을 양손 가득 챙기는 모습이 줄을 이었다.

GS25는 단순 시음회를 넘어 게임형 참여를 접목해 재미와 맛을 동시에 잡았다. 룰렛을 돌리는 짧은 순간에도 환호와 탄식이 터져 나와 작은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연인 단위의 젊은 층이 함께 참여하며 부스는 줄곧 긴 대기줄을 유지했다.
GS25 관계자는 “커피와 빵이라는 일상적인 메뉴에 게임과 깜짝 선물을 결합해 더 큰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맛보는 현장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커피 문화 축제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오늘도, 기분 좋은 중독’을 주제로 열렸다. 커피를 통해 청춘 세대에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 아래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이디야커피·CU·세븐일레븐·동서식품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부스 체험과 아티스트 공연,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가을 주말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했다.
안재광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