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중 항온항습기를, 28일까지 네트워크 장비를 복구해 국민 생활·경제와 직결되는 서비스를 우선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중대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상황총괄반·업무연속성반·장애조치반을 운영하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정자원은 화재 열기로 항온항습 장치가 멈추자 서버 손상을 막기 위해 본원 내 647개 전산시스템 전원을 차단했다. 이 가운데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대국민 서비스는 436개, 공무원 행정업무용 내부망은 211개로 집계됐다.
정부는 화재 현장에서 전소된 배터리 384개 중 250여 개를 반출했다. 항온항습기와 네트워크 장비가 순차적으로 복구되면 안전 확보 차원에서 중단했던 행정정보시스템 551개도 단계적으로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윤 장관은 “민원 처리 지연, 증명서 발급 차질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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