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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 한 번으로 장애인 콜택시 호출"…통합예약 시범사업 실시

입력 2025-09-28 11:00   수정 2025-09-28 11:08

세종에 거주중인 중증 보행 장애인 A 씨는 병원 방문을 위해 세종에서 주기적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하루는 A 씨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해 대전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했다. 다음날 대전에서 세종으로 돌아오기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호출하려고 했지만, 대전시 이동지원센터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지 않던 A 씨는 대전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었다. 지금 회원가입을 신청한다고 해도 회원 승인까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되어 오늘 세종으로 돌아오기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장애인의 불편 사례가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중증 보행 장애인이 특별교통수단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운영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29일부터 대전과 세종, 충북 지역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중증 보행 장애인은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이동지원센터에 회원가입한 후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특별교통수단을 호출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 희망 지역의 이동지원센터마다 회원가입 및 승인이 필요해 새로운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번 새롭게 각 지역 이동지원센터에 회원가입·승인절차를 거쳐야 하고, 이동지원센터별로 유선 번호가 달라 특별교통수단 이용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는 한번의 가입으로 전국 어디서나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을 지난해 말 구축 완료하였고, 구축한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세종·충북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통합예약 시범사업을 개시한다.

특별교통수단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 혹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통합회원 가입을 신청한 후, 통합회원으로 승인을 받으면 시범사업지역인 대전, 세종, 충북 전체 시·군(11개)에서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을 지자체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대전·세종·충북 이동지원센터 회원이 통합예약시스템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기존에 가입된 이동지원센터에 통합회원 가입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누리집 혹은 휴대폰 앱을 통해 통합회원 신청을 하면 된다.

대전·세종·충북 11개 시·군에 거주중인 중증 보행장애인 4만 8천여명뿐만 아니라 타 지역 거주 중증 보행장애인도 시범사업 지역의 차량 이용을 위해 통합예약시스템에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특별교통수단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이 보다 편리해지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즉각 개선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통합예약시스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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