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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채권, 무역협상 불확실성…"달러 강세"

입력 2025-09-28 17:23   수정 2025-09-29 00:11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27일 야간거래에서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9원10전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한 1409원70전에 마감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 지연에 따른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1390원대이던 환율이 치솟았다.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10월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국고채 금리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410원 안팎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나타난 강달러 흐름은 다소 둔화하겠지만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다음달 1일 발표되는 9월 수출도 둔화가 예상되는 등 환율이 오를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내국인의 해외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점도 환율이 내려가기 어려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 원·달러 환율이 1420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주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진 1400원을 뚫은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고채 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반영해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26일 연 2.562%로 1주 전(연 2.441%)보다 0.121%포인트 높아졌다. 기준금리(연 2.50%)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10년 만기 금리는 같은 기간 연 2.815%에서 연 2.943%로 상승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기가 일단락됐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과 무관하게 채권 금리는 연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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