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료는 피보험자 연령, 보장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정확한 보험료를 알기 위해선 본인 정보를 직접 입력해 확인하는 게 좋다. 네이버페이 외에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다모아’에서도 보험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종 특약 및 편의 기능을 추가한 여행자보험도 등장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초 출국 항공기 지연 보상에 대해 지수형 특약을 선보였다. 기존 여행자보험이 항공기 지연에 따라 추가로 지출한 비용을 보상해줬다면 지수형 특약은 항공기가 일정 시간 이상 지연되면 일정액의 보험금을 무조건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알림톡을 통해 항공편 e티켓을 등록하면 지연 시 최대 10만원까지 정액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을 내놨다.
여행 기간 사고가 없었다면 보험료를 돌려주는 환급 특약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2023년 무사고 귀국 시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안전 귀국 환급금’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지금은 카카오페이손보 외에 다른 보험사의 여행자보험 상품에서도 ‘귀국 축하금’ 등의 이름으로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연 1회 가입으로 1년간 자동 보장되는 ‘365 연간 해외여행보험’을 선보였다. 해외여행 1회당 보장기간은 최대 31일까지다. 상해·질병은 최대 3000만원, 휴대품 손해는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한다.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해외여행자보험의 ‘국내 의료비 보장’ 담보를 제외하고 가입하는 편이 낫다. 실손보험과 여행자보험에 함께 가입하면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없어서다. 보험료는 이중 부담하고, 실제 지급한 의료비 한도 내에서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항공기 지연 특약과 관련한 분쟁도 적지 않다. 이 특약은 지연 및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지출한 식음료비, 숙박비 등 실제 손해액을 보상한다. 여행과 무관한 생필품 구입 비용은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다.
서형교/박재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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