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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커피는?…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마시는 것

입력 2025-09-28 18:04   수정 2025-09-29 00:31


깔끔한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커피를 만들고 있다. 바쁜 아침 출근 시간이지만 완벽한 커피를 마시고 떠나려는 욕심에 전력을 다한다. 원두 무게는 15g, 물은 92도로 240mL. 이상적인 맛과 향을 위해 전자저울로 커피콩 하나하나의 무게를 재고, 그라인더로 정성스럽게 원두를 갈아내는 그의 모습은 열정의 바리스타다.

최적의 시간 동안 커피를 내린 뒤 설탕을 찾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탁에 다가온 아내가 “향 좋다”고 말하며 커피를 홀랑 마셔버린다. 이를 본 남편이 허탈감에 짜증을 내기 일보 직전 화면이 전환되더니 환하게 웃는 부부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완벽한 커피는 아내를 위한 커피.” 많은 의미가 함축된 짧은 내레이션과 함께.

소범휘 감독이 ‘제10회 커피 29초영화제’에 출품한 ‘완벽한 커피’의 내용이다. 이 작품은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통합(일반부+청소년부) 대상을 차지했다. 홀로 최상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애쓰던 한 남성이 아내를 통해 ‘함께할 때 비로소 완벽한 커피가 탄생한다’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탄탄한 연출과 자연스러운 연기 등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영화제는 국내 최대 커피문화축제인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과 함께 열려 열기가 더 뜨거웠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후원한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 ]의 커피’. 올해 출품작은 총 520편으로 직장인이 하루를 시작하며 마시는 커피, 주말 아침을 깨우는 커피, 여행지에서 즐기는 커피 등 커피를 소재로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풀어낸 작품이 주를 이뤘다.

통합 최우수상은 일반부의 성군 감독이 출품한 ‘아내의 커피’에 돌아갔다. 맛있는 커피를 위해 매일 고민하고 열정을 쏟는 바리스타 아내에게 보내는 감독 남편의 영상 편지로,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정지현, 배주형 감독의 ‘엇갈린 커피’는 커피를 매개로 한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유쾌하게 풀어내 호평받았다. 청소년부 우수상은 김민준 감독의 ‘보고싶은 커피’가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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