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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가 소상공인 자금줄도 끊었다…서울신보 '마비'

입력 2025-09-29 09:04   수정 2025-09-29 09:44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서울신용보증재단 업무도 중단돼 추석을 앞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이 막혔다.

29일 서울신보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사고로 인해 서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서울신보의 대출보증과 '안심통장' 업무가 중단됐다. 서울신보는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기관으로 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신용보증 지원, 저리 대출, 경영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온라인 상담 등 비대면 업무 처리가 불가하다"며 "창구로 찾아와도 정부24 서류 등 온라인 활용이 막혀 사싱상 업무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창구를 방문하더라도 정부 전산망 마비로 신용평가나 심사 등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지 못하면 업무 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정이 급한 업주들은 동사무소 등을 찾아가 신용평가 등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제출하는데, 서울신보에서 이를 보고 신용보증을 지원하더라도 은행에서는 이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안심통장' 사업도 전면 중단됐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시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1000만원 한도) 통장이다.

안심통장 1호는 출시 58영업일 만에 2000억원이 전액 소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서울신보는 지난달 28일 2000억원 규모로 안심통장 2호를 출시했는데,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추석을 앞두고 해당 사업이 중단된 것이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5.6%는 작년보다 올해 추석 자금 사정이 더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2.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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