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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자율주행 전투차량, 무인 수상…미래전 대비한 '무인 플랫폼' 각축전

입력 2025-09-29 15:58   수정 2025-09-29 15:59

육·해·공군이 무인 전투장비 도입에 나서면서 방위산업 기업들이 앞다퉈 무인기와 무인 수상정·잠수정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이 입증된 쿼드콥터 드론과 무인기 등은 현대전의 필수 장비가 됐고, 무인 플랫폼과 인공지능(AI)이 결합할 경우 파급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군 병력은 2010년 65만명에서 올해 45만명으로 급감했는데, 앞으로 인구감소 속도가 더 빨라질 것임을 감안하면 무인 플랫폼 도입은 더욱 절실해졌다는 게 군 안팎의 분석이다.

육군은 다목적 무인 전투차량을 도입하기로 하고 연내 입찰을 실시한다.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로템의 무인차량 HR-셰르파는 전기 모터로 최고 시속 50㎞로 달릴 수 있다.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수색·정찰, 보급, 화력지원 등 임무를 수행한다. 앞차를 따라가는 종속주행과 경로점 자율주행 등이 가능하다. 시제품은 육군에 납품됐고, 야전 시범운용을 마쳤다. 이와 경쟁하는 한화에어로의 무인 차량 아리온스멧은 전동식이며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카메라, 라이다 등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완충시 항속거리 100㎞, 최고시속 43㎞, 최대 적재중량은 500㎏다. 총소리를 감지해 자동 대응하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아리온스멧은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실시한 해외비교성능시험(FCT)에 참여해 평가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에어로는 항속거리 290㎞, 적재중량 900㎏에 달하는 차세대 무인차량 그런트도 내놨다.

이와 별도로 한화에어로는 이달 방위사업청과 2700억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원격으로 지뢰와 급조 폭발물(IED)을 탐지·제거하는 데 투입된다. 집게 조작팔과 감시장비 외에도 엑스레이 투시기와 지뢰탐지기, 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유리창 파쇄기 등을 장착할 수 있다.

4족 보행 로봇의 경우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로템의 시제품이 육군에 납품돼 특수전사령부와 전방 사단에서 시험평가 중이다. 정찰은 물론 원격사격 권총, 로봇팔 등을 달아 전투·구조 임무에도 투입할 수 있다. LIG넥스원도 지난해 4족 로봇 전문 기업 미국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며 로봇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바다에선 기업들이 다양한 무인 수상정·잠수정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5월 연안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의 자율 이·접안, 장애물 식별과 회피 기동 등 기능을 시연했다. 전장 12m, 중량 14t으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고 최장 12시간까지 운용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올해 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무인 수상정 해검-X와 무인 자폭 수상정을 선보였다. 자폭 수상정은 플라스틱 선체에 대형 대함미사일 탄두 중량과 맞먹는 250㎏의 폭약을 탑재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해군의 무인 잠수정 사업자로 선정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항공 기업들도 차세대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했다. 대한항공은 무인 편대기를 거느린 6세대 전투기에 사용될 스탤스 무인편대기 시제기를 지난 2월 선보였다. 기체를 스탤스 형상으로 디자인했고, 동체 표면에 전파흡수재료를 적용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우리 군이 도입을 검토 중인 무인기 항공모함에 탑재할 대형 공격 무인기 개발에 착수했다. 탄약 제조기업 풍산도 소형 드론에 폭탄을 결합한 무기체계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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