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0년 만에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를 다시 맡게된 것을 계기로 군 장병들의 금융 편의성과 복지 향상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장병들이 단순한 카드 혜택을 넘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공 들이고 있다.신한은행은 지난 5월 하나은행, 기업은행과 함께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33년까지 입대하는 장병들을 나라사랑카드 고객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2006~2015년 나라사랑카드 1기 사업자였다. 2기 사업자 자리를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에 내주면서 그 후 10년간 이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다시 군을 상대로 영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나라사랑카드 사업 자격을 재탈환한 뒤 장병들을 겨냥한 혜택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군대 내 매점(PX)에서의 할인이 대표적이다. PX에서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장병에게 20%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CJ ONE, GS POP, SPC 해피포인트 등 다섯 개 브랜드의 멤버십도 카드 한 장에 담았다. 해당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금융상품으로서의 매력도 한층 끌어올렸다. 나라사랑카드에 연결된 신한은행 계좌는 수시입출금통장이면서도 연 2%의 금리를 제공한다. 국내 1금융권 정기예금의 기본금리(평균 연 2.24%)와 비슷한 수준이다. 장병들의 필수 재테크 상품으로 꼽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경우엔 최고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장병들이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을 돕자는 취지다.
신한EZ손해보험의 나라사랑카드 전용 장병 단체보험의 보장 혜택도 늘렸다. 기존보다 세 배가량 많은 최대 5억원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성형수술 상해와 금융사기 피해까지 보장 항목에 포함했다. 나라사랑카드를 발급받은 장병의 부모를 상대로 건강검진 할인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1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장병 전용 라운지인 ‘슈퍼쏠(SOL)져’ 구축 등 군 복지 개선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름인 도서관 6개를 설치해 장병들의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7일 ‘군인가족의 날’에 육·해·공군 본부가 진행한 ‘모범장병 선정 및 가족 초청행사’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군인 가족을 상대로 프로야구 단체관람권도 꾸준히 제공 중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국내 프로야구 리그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군인 채용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3년 연속 최대 규모로 전역 장교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이 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전역장교 특별채용 전형을 만들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0년 만에 다시 맡게 된 나라사랑카드 사업은 장병들의 금융생활을 책임지는 중요한 일”이라며 “진정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준비한 금융서비스를 앞세워 장병들이 더욱 신뢰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