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소액 연체 채무를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 370만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29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020년 1월부터 2025년 8월 사이 5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 채무가 발생했으나, 올해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해당 기간 발생한 연체 채무를 이미 갚은 257만7000여명은 30일부터 곧바로 연체 이력 정보가 삭제된다. 아직 상환하지 못한 112만6000여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가 지난 8월 말까지 상환을 완료한 이들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 신용평점은 평균 616점에서 656점으로 40점 상승했다. 특히 20대와 30대는 각각 50점, 42점씩 오르며 청년층의 재기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신용평점이 개선되면서 약 29만명은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고, 약 23만명은 은행 신규 대출 평균 평점을 웃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신용평점이 696점에서 727점으로 31점 오르며 약 2만명이 1금융권 대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30일부터 신용평가사 홈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신용평점이 자동 반영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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