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2019년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2021년 시작된 국제 공예행사다. 올해부터 전환사업으로 경상남도와 함께 추진한다.
비엔날레 주 무대는 진주시가 옛 진주역 일원에 조성한 철도문화공원을 비롯해 일호광장진주역,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등이다.
개막식은 다음달 1일 철도문화공원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진주역 차량정비고를 활용한 주 전시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의 특별전시를 통해 전통공예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국내외 교류를 통한 공예문화산업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주 전시에서는 ‘사-이(BETWEEN, NATURE TO HUMAN)’를 주제로 25명의 국내외 공예 작가가 12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공예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통과 현대, 시간과 장소의 기억을 다시 연결하는 목적을 지닌 작품들을 전시한다.
2021년 제1회 비엔날레 방문 인원은 1만5000여 명이며 2023년 제2회 행사에선 4만5000여 명으로 늘어 대규모 공예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진주시는 2024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의장도시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2004년 10월 도시 간 협력을 통해 문화 다양성 증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국제 네트워크다.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건축 총 8개 분야 110여 개국, 35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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